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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도색

바니시 사용법에 대해

by LONDO BELL 2016. 3. 30.

현재 바니시를 사용하면서 좀 애를 먹고 있습니다. 먼지 같이 달라붙은 것과 뭉치고 얼룩져서  유광이 무광되는 것 이렇게 한번 거칠어지면 그위에 덧칠을 해도 광택이 나질 않더군요. 비록 프레임 쪽이라 안보인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할 수는 없기에 검색 좀 해보았습니다. 


Polymer Varnish (Matte) 사용시 유의 하셔야 할 점들. - 출처 : http://cafe.naver.com/goldenacryliccolors/15 (관리 안됨)

 

일반적으로는 바니쉬를 사용하시면서 광택(Gloss)와 무광택(Matte)를 선택하게 되는데, 사실상 아크릴릭 에멀젼(Acrylic Emulsion-아크릴릭 물감의 주 재료인 유상액 )의 원래의 성질은 광택을 띄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광택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반투명한 유백색의 미립자 가루(Matte Agent - Silica)를 혼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매트 에이전트의 사용에 의해서 바니쉬를 적용하면서 유의 하셔야 할 점들이 몇가지 발생하게 됩니다.

 

1. 매트 에이전트 자체가 완전한 투명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겹을 겹쳐서 칠할 경우에는 작품이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광택 표면을 원하더라도 광택바니쉬(Polymer Varnish (Gloss))로 완전한 마감을 하신 후에 매트 바니쉬(Polymer Varnish(Matte))를 마지막으로 얇게 발라 주셔야 합니다. 무광택이 되는 원리는 기본적으로 표면의 난반사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므로 마지막 마무리에만 무광택 바니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 제가 처음에는 무광을 여러번 뿌렸었습니다. 좀 뿌옇게 되는것 같았었는데. 바로 저 이유군요 ;;; 지금은 그냥 귀찮아서 한 두번만 칠하지만 귀찮아서 한 일이 도리여 잘하는 일이었군요 ;;; 

 

2. 바니쉬의 희석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됨으로써 점도가 떨어지고 물의 장력이 발생하면서 얼룩이 생길 수 있고, 반투명한 매트 에이전트의 입자가 물이 고이는 쪽에만 뭉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건조후에 허연 얼룩이 질 수 있고, 또한 광택도가 달라져서 얼룩얼룩해지는 현상이 일어 납니다. 권장되는 희석 비율은 물20%~40%(바니쉬:물=3:1)정도의 혼합입니다.


>> 현재 제가 애를 먹고 있는 부분입니다. 바로 희석을 잘못해서 였군요... 1:1로 희석을 하지만 정확하게 양을 재서 하는게 아니라 감으로 하다보니 너무 묽게 희석을 한것 같습니다. 너무 희석량이 적으면 에어브러쉬가 자주 막히게 되므로  40% 정도로 희석을 해봐야겠습니다. 불쌍한 내 크시 ㅜㅜ

 

3. 바니쉬의 사용에 앞서 분리코팅(Isolation Coationg)을 권장합니다.(아크릴 작품에만 해당)

분리 코팅이란 물감면과 바니쉬면에 투명한 층을 형성해 줌으로써 이후에 바니쉬를 벗겨내고 새로운 바니쉬를 입히는 작업을 할 때(약 100년 후 보존학자들에 의한 작업) , 오래된 바니쉬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물감층이 같이 벗겨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작업입니다. 권장되는 사용법은

붓으로 작업하는 경우-  '소프트젤-광택(Soft Gel-Gloss):물= 2;1'을 이용하여 분리 코팅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브러쉬 작업일 경우-  'GAC-500 :Transparent Airbrush Extender=2:1'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GAC-500 : 평평한 면을 얻기 위한 아크릴릭 폴리머로 표면을 고르게 하는 특성뿐 아니라 좋은 투명도의 고광택필름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내마모성을 높이고 건조필름의 끈적임을 줄이는데 유용합니다.


 에어브러쉬 트랜스퍼런트 익스텐더 : 100% 아크릴 혼합체로 투명도를 높이고 더 강한 표면재질을 위해 골든 에어브러쉬 컬러를 보완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분사 방법의 특성, 이물질, 심끝의 강도, 표면재질의 결함 등을 뛰어나게 보완해 줍니다.


사용법에 익숙해 지니까 점점 지켰던 것들을 조금씩 무시하게 되다가 이런일이 벌어졌던것 같습니다. ㅜㅜ  사람은 초심과 기본을 잘 지켜야 하는데 말이죠. 여튼 지금이라도 알게 됬으니 앞으로 잘 해봐야겠습니다. 


정리 >> 

무광은 많이 뿌리면 뿌옇게 될 수가 있으니 유광으로 먼저 마감을 하고 마지막에 가볍게 뿌려준다.

유광이던 무광이던 물과 희석을 시킬때에는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첨가하지 않도록 한다. 

물의 양이 많으면 점도가 떨어져서 입자가 한쪽으로 몰려 허연 얼룩이 생길 수 있고 광택도 달라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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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오늘 유광 마감제를 뿌려 보았을때 물의 혼합비율기 1:1이하가 되면 3호 에어 브러쉬로는 너무 자주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5호로 뿌려주니 많이 편해졌습니다. 

점도가 올라가 압력(2.5~3)을 높게하고 뿌려주니 물의 장력으로 인한 얼룩은 사라졌습니다만 먼지같이 들러붙는 것은 뿌릴때 사용자의 스킬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에어브러쉬 사용법의 기본인 도색하고자하는 부품의 밖에서 분사하기 시작하고 마칠때도 부품 밖에서 마치는것이 침뱉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끊어서 분사하는 방법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면이 거칠어 지는것은 혹시 아크릴 도색이 표면이 거칠어서 그런게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여튼 계속 원인을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03.30

이전에 뿌려주고 한달만이군요. 크시작업 하면서 이번 바니시 작업은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마감제로 써의 역활보다는 중간 먹선, 데칼등의 작업용으로 깔아주는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매끄럽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이번 작업은 상당히 매끄럽게 도포되었습니다.


특별히 바꿔준것은 없습니다만. 우선 에어브러쉬를 5호로 해준것이 좀 큰것 같습니다. 3호일경우는 막힘이 심해지니 물을 많이 섞게되고 그로인한 부작용이 생기는데 5호를 사용하니 좀더 편하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두번째는 압력은 2bar를 넘지 않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너무 압력이 강하면 침튀김도 심해지고 도포된 바니시가 미세하게 밀려 표면이 물결무늬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에어브러시가 막히지 않을 정도의 압력과 희석으로 최대한 가까이 분사하면서 촉촉하게 도포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시작과 끝은 항상 프라 밖에서 하고요


이렇게 하면 그나마 좀 더 낫게 작업할 수 가 있습니다. ^^



16/12/06


저울을 구매해서 비율을 (어느정도)정확히 맞춰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니시 4g에 물 1g의 비율로 섞고 (아주 잘 섞어 줘야합니다) 압력은 2~2.5바정도 분사량은 바니시를 뿌릴때 에어브러쉬를 멈추지 않아도 표면이 촉촉하게 뿌려질 수 있을만큼이랄까요?

이렇게 우선은 뿌리고 있습니다.  이전 보다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뭐 계속 뿌려가며 수정해 보려고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도색을 하지 않아서 제 감도 떨어져있고(그래서 이번 페넬로페는 아주 망쳤습니다) 다시 조금씩 해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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