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조소냐 아크릴 물감을 에어브러쉬로 도색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실험기 입니다.
우선 저는 조소냐 물감을 사용합니다. 전문 모델용 아크릴 물감이 아니기에 여러가지 삽질도 많이 합니다 ^^
지금까지 아크릴 도색을 하면서 서페이서를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우선은 락카계 서페이서는 냄새때문에 고려되지 않았고 아크릴용 바예호 서페이서는 단차 수정기능이 없습니다. 마치 조소냐의 실러 1에 흰색 또는 다른 색 물감을 섞은 듯한 느낌? 사실은 다르겠지만요 ^^;;
여튼 그럼 서페이서를 쓰는 이유는 프라스틱 표면에 도료가 잘 점착이 되기 위함과 발색정도 입니다. - 대신 표면 정리는 미리 사포질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
그럼 발색은 논외로 치고 물감의 점착력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에어브러쉬를 사용하면서 물을 소량 넣게 되는데 그럼 물감의 점착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보완하고자 플로우 미디엄 2을 사용해 왔습니다(물감의 양도 늘어납니다 어~~~엄청 ^^;;).하지만 여전히 잘까집니다. 그렇다고 바로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것 같이 도색이 벗겨지지는 않습니다.^^;
그럼 물을 섞지 않고 플로우 미디엄으로 농도를 조절해서 도색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면 상당히 뭐랄까 끈끈해 진다고 해야하나, 물감과 플로우 미디엄의 비율을 메뉴얼에서 말하는 1:3 이상으로도 사용해 봤지만 농도가 진합니다. 그래서 도색시 표면이 거칠어지고 두꺼워 집니다. 그리고 도색이 까지는 것이 아니라 껌같이 끈끈하게 떨어져 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브러쉬가 너무 잘 막힙니다. 그래서 이전 게시글에도 있지만 물감의 점착력을 희생하더라도 그밖의 다른 문제점들을 해소 할 수 있어서 저는 물을 넣어서 도색을 하게 됬습니다.
그래서 물감의 점착력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마감제를 미리 올리는 방법이었습니다. 실제는 물감의 점착력을 올리는게 아니라 표면 코팅으로 보호를 하는 사기팁입니다 ;;;;
건프라는 일반적으로 도색시 부품을 다 분해해서 작업을하기 때문에(아닌분들도 있겠자만^^;;) 분해해서 도색을 하고 바로 유광마감제를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 색분할을 위해 마스킹이 필요한 경우는 조금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의 양이 많으면 마스킹 테잎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도색이 떨어져 나갑니다. 해결방법은 도색을 약간 두껍게 하는 방법과 물조절 잘하기 정도 입니다 ^^)그러면 도색까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감이 프라스틱에 대한 안착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마감제로 물감주위를 다 감싸서 코팅해 버리는거죠.
이 방법이 손이 좀 더 가긴해도 혹시라도 모를 문제로 표면이 매끄럽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들까지 해결해 줍니다. 그리고 다시 무광마감제를 한번더 올리면 2중코팅되는 효과까지 있고, 무광 마감제를 과도하게 올리면 뿌옇게 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마감제를 어떻게 더 잘 올릴까 입니다. 지금 크시건담 작업하면서 알게 된건데 바니시 작업시간이 좀 길어지면 에어브러쉬 안에서 얇은 피막이 형성되고 이것이 바람에 날려 프라스틱 표면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생김니다. 마치 먼지첨럼 보입니다.(실제로 먼지인줄 알았습니다 ;;)
무광은 이런 것들을 눈속임 시켜주지만 유광은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
자주 갈아주면서 해야하는가... 압력을 줄이고 하면 금방 막히게 되고...대책을 강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크릴 에어브러시 도색 방법 정리 : http://theroniz.tistory.com/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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